(영상)‘탄소중립’ 수혜주 알코아…“더 이상 악재는 없다”

감산 압력에 재고부족…알루미늄가격 반등 기대
전기차·태양광 관련 수요 급증 기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긍정적’
  • 등록 2022-08-10 오전 11:21:23

    수정 2022-08-10 오전 11:21:2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알루미늄 가격 급락으로 힘을 못 쓰던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AA)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제는 상승할 것이란 얘기다.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돼 더 이상 반영할 악재가 없어서다.

10일 하이투자증권의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단가 상승으로 알루미늄 감산 압력이 커지고 있고, 런던금속거래소의 온워런트 재고가 바닥 수준”이라며 알루미늄 가격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알루미늄 가격 하락 여파로 주가가 고꾸라진만큼 가장 큰 악재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알코아는 알루미늄 생산량 기준 세계 7위 업계다. 특히 알루미늄의 원료(광물)인 보크사이트 채굴과 중간재인 알루미나도 생산하는 등 알루미늄의 상하공정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코아의 주가는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고꾸라지기 시작해 당시 98달러였던 주가는 지난달 39.6달러까지 수직낙하했다.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며 50달러선을 겨우 회복한 상태다.

실제 알루미늄 가격은 연초만 하더라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편승해 톤당 380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초과공급 등 여파로 24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조금씩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또 알루미늄이 탄소중립 시대의 최대 수혜 금속이라며 알코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알루미늄은 포장용기, 캔 등의 생활용품과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탄소중립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

알루미늄은 에너지 집약적 금속(생산원가의 40%가 전기 및 전력)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새롭게 증설되는 알루미늄 공장의 60% 이상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을 사용한다는 점과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기업들의 공급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알코아는 상반기 3억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1억5000만달러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도로 5억달러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알코아의 시가총액이 88억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규모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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