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조출생률, 전국서 유일 대전만 늘었다

작년 대전 조출생률 전년比0.2명 ↑·합계출산율 0.03명 ↑
민선8기 출범후 산업 및 일자리비전 등 미래기대감 반영
  • 등록 2023-03-16 오후 1:44:31

    수정 2023-03-16 오후 1:44:3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대전의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조출생률은 2021년 5.1명에서 지난해 5.3명으로 0.2명이,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지난해 0.84명으로 0.03명이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조출생률은 5.1명에서 4.9명으로 0.2명, 합계출산율은 0.808명에서 0.78명으로 0.028명 감소했다.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을,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를 말한다. 지난해 국내인구 이동통계 중 지방과 서울간 인구이동 비교 결과를 보면 강원도와 세종,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서울에서의 순유입 인구는 감소했다. 대전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체 순유입 인구는 줄었지만(2715명), 주요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서울로의 순유출은 20∼24세 1788명으로 제일 많았고, 25∼29세 972명, 30∼34세 15명으로 유출폭이 점점 감소하다가, 35∼39세는 오히려 186명이 대전으로 순유입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이후 대전시 주택가격 안정과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청년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대전으로 유턴하는 현상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산과 혼인을 견인하고 있는 30대의 인구이동(역이주)은 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만족도 측면에서 대전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지 500만평 조성 △반도체·바이오 등 4대 전략산업 육성 △방위산업청 유치 등 산업 및 일자리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 상승을 견인한 것이 30대 인구이동(역이주)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또 청년 주거안정(청년월세지원, 청년주택 등) 및 취업정책(코업 뉴리더 사업, 청년인턴 사업) 등 대전 취업 장려와 정착 유도 정책과 대전형 양육수당 등 돌봄비용 지원 등 그동안 대전시 인구정책이 일정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했다. 김태수 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은 “올해 대전시 인구동태 개선된 것이 확인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경제·사회·문화적 연결망을 더욱 확충해 지역의 인구문제가 해소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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