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매년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그동안 훔볼트 재단의 지원을 받은 학자 중 59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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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원자 하나에 디지털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를 저장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를 구현한 성과와 단일 원자의 자기공명영상(MRI)을 측정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MRI’ 개발 성과가 있다.
양자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도 개발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극저온에서 작동하는 주사터널링현미경을 개발해 원자를 관찰하는 정밀성도 개선했다. 이어 STM과 전자스핀공명 측정 기술을 결합한 ‘ESR-STM’을 개발해 원자 관찰 정밀도를 기존 대비 1만 배 이상 높여 단일 원자를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를 활용할 잠재성을 보여줬다.
하인리히 단장은 “훔볼트 연구상은 평생의 연구 업적에 대해 수여되는 상인만큼 그동안의 연구 인생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초과학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