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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4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으면서 6피안타 3실점을 내준 뒤 0-3으로 뒤진 5회초 구원투수 최승용과 교체됐다.
곽빈은 3회까지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특히 1회초에는 LG가 자랑하는 홍창기-서건창-김현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뽐냈다.
곽빈은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앞세워 3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4회초 2실점으로 연결됐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이후 유강남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문보경-김민성-문성주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장타는 아니었지만 LG 타자들의 짧고 간결한 스윙에 집중 공략을 당했다.
곽빈은 앞서 지난 1일 키움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