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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일스 창업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말까지 최근 고점 대비 30~5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
S&P500지수는 올 1월에 4797선을 찍으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고, 이후 지금까지 20% 이상 하락하고 있다. 나일스 창업주는 “개인적으로 S&P500지수의 (내년 말) 목표치를 3000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연준이 금융여건을 계속 긴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지난 13년 간 모든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연준이 이를 지지해줄 것으로 생각해 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준은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는 더 오랫동안 높은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하려 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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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기 미 국채금리에 대해서는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나일스 창업주는 “심지어 앞으로 수 개월 내에 명목 금리가 인플레이션율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2년물 국채 금리는 4.26%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대형주들의 주당순이익(EPS)이 내년 중반 또는 말까지 2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시장 전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내년 EPS가 239.03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PER 기준으로 16.13배 수준이다
그러면서 나일스 창업주는 “투자자들에게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다”며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