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달러-원 반등..엔-원 숏커버+배당역송금(마감)

내주 삼성전자·외환銀 등 8억불 외국인 배당
무디스,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유럽 리스크 재개
  • 등록 2011-04-15 오후 4:08:13

    수정 2011-04-15 오후 4:17:54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5일 15시 3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만에 레벨을 높였다.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밀린데다 엔화 강세 등으로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세가 부각됐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오른 108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086.0원에 하락 개장한 후 장초반 네고 물량이 실리며 1085원에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주춤하던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엔-원 숏커버가 일고 역외 펀드 매수, 배당역송금 수요 등이 나오면서 점차 상승해 1090.4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도 하락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83.20엔으로 빠지면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자 엔-원 환율이 오르면서 역내외 숏커버링이 부각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코스피 하락,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마감 무렵 무디스가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로-달러 환율도 일중 저점을 기록한 점도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있어 포지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75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087.9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부터 배당역송금 수요가 유입되고 역외 바이, 특히 펀드 쪽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도 집중됐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은 다음주에 지급될 삼성전자(005930), 한국외환은행, S-Oil 등이 8억달러 남짓의 외국인 배당금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 4억달러 가량을 외국인 배당금으로 지급하겠지만 이중 100%환전되는 물량은 6%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경우는 론스타 배당금이 포함돼 있어 환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S-Oil(010950)은 외국인 배당금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아 역송금 수요도 1억달러에 못미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6포인트 내린 2140.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3.27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5.5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4469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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