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바레인전 승리날, ‘4캔 9800원 맥주’ 불티났다

편의점 이마트24, 15일 매출 분석해보니
맥주 51%, 하이볼 39% 등 증가
퇴근시간부터 늘어, 오후 8~9시 ‘정점’
  • 등록 2024-01-16 오전 11:40:36

    수정 2024-01-16 오전 11:40:3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바레인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자 맥주, 하이볼 등 편의점의 주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전날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맥주는 51%, 하이볼은 39%, 위스키는 2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하이볼)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 57%, 21% 증가했다.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오후 5시~7시까지 맥주/하이볼 매출은 매시간 직전 시간 대비 두 배씩 늘었고, 경기 시작 즈음인 오후 8시~9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후인 9시~10시 매출 증가율은 30%대로 낮아졌다.

상권별로는 직전 주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이 일반 주택가(76%)였고, 독신주택가(67%), 오피스(55%) 상권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 한국 첫 경기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해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주류를 구매한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난 걸로 보인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승리를 한 후인 오후 10시~12시 매출 증가율은 직전 주 대비 9%를 기록했다. 지난 해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스포츠대회 축구 금메달 획득 후 매출이 6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 경기였던 점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아 스포츠대회 축구 결승전은 토요일에 열렸다.

주류 외에 프로틴음료, 숙취해소상품, 스낵, 냉장/마른안주류, 냉장/냉동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아시안컵의 한국 경기 당일엔 맥주와 하이볼을 각각 4캔 9800원, 1만2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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