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식목일 맞아 당인리발전소 방문…도시재생 메시지

文대통령,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참석
미래세대를 위한 숲과 나무의 중요성 알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국민적 나무심기 운동 참여 독려
회양목 식수…꽃말인 ‘참고 견뎌냄’ 통해 코로나19 극복 의지 표현
  • 등록 2021-04-05 오전 11:50:19

    수정 2021-04-05 오전 11:50:1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식목일인 5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복합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를 방문해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다.

식목일인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온실 인근에서 공무원과 입주 기관 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해 나무 심기에 나섰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던 장소인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설비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와 도시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은 곳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음으로써 미래세대에 맑고 푸른 도시숲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 심기 계획 청취, △나무 심는 방법 설명 청취, △나무 심기, △참석자 소감 청취, △대통령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산림청장, 마포구청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임업 관련 단체장 및 NGO활동가,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하였다.

나무 심기에 앞서 산림청장이 ‘30년간 30억 그루 나무 심기’ 목표 하에 도시숲 조성 확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실재 등 산림의 탄소 흡수 및 저장능력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립수목원 소속 직원으로부터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에 활용한 주목의 특성과 회양목의 의미, 나무 심기 방법과 주의사항을 청취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나무 심기 장소로 이동했다. 회양목은 꽃말이 ‘참고 견뎌냄’이다.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아낸 것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숲사랑청소년단 어린이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숲을 통해 자연이 주는 혜택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 심기를 모두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참석자들과 함께 야외에 마련된 간담회장으로 이동해 이번 나무 심기에 참여한 숲사랑청소년단 어린이들의 소감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식목일을 계기로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식목일에는 이례적으로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함께 참석해 범 부처 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다지고 공유하는 계기로 활용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50명 이하의 참석자로 구성됐으며,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오는 4월 9일부터 지역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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