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의원 6명 왜 낙천했나

  • 등록 2016-03-13 오후 7:30:45

    수정 2016-03-13 오후 7:30:45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0곳의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태환(3선·경북 구미을)·강길부(3선·울산울주)·박대동(초선·울산 북)·김정록(비례)·박성호(초선·경남 창원의창)·윤명희(비례) 의원. 4·13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5차 공천결과 발표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선지역 20곳을 실시해 야당과 맞붙을 최종 후보를 가렸다.

이날 탈락한 현역은 박성호·윤명희 의원이다. 기존 탈락한 후보와는 결이 다르다. 경선을 위해 낙점됐다가 현지 여론조사서 패배해 최종 낙천한 후보들이다. 둘 다 비박계 중립성향으로 분류되지만 공관위의 ‘칼날’에 휘둘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향식 공천 방식에 따라 경선을 거쳤기 때문이다.

앞서 탈락한 김태환 의원은 친박근혜계 고령자(74세)다. 중진의 고령 현역이 물갈이의 중심에 섰다는 설은 이때 나왔다. 이후 강길부·박대동·김정록 의원이 탈락했는데 모두 65세 이상이자 친박·비박계 중립성향으로 섞여 있었다.

이 위원장은 전날 4차 공천결과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현역의원 등 공인에 대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전·현직 의원의 경우 비공인 예비후보자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선의원의 경우 초선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는데 공관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보면 현역의원 물갈이가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직 대구·경북(TK) 등 여당우세지역의 공천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관위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한 만큼 이번주가 계파 갈등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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