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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사장은 31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인수 후 통합계획(PMI)을 제출했다. PMI에는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설명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항공시장에서 독과점에 따른 초과이윤을 내기는 어렵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매우 광범위해 통합으로 인한 경쟁 제한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우 사장은 화물 부문과 관련해 “화물 경우 2019년 기준 대한항공 점유율 30%, 아시아나항공 17.5%를 더해 47.5%수준이다”며 “FedEX, DHL, UPS 등 글로벌 대형 화물전문 항공사들이 한국발 취급량 확대를 위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확장 공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적률이 높은 화물 특성상 인근 국가인 중국, 홍콩, 싱가폴 국적사와 치열한 물류 허브 경쟁 중”이라며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 우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인위적 운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항공안전 향상과 서비스 품질 제고 등 소비자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토교통부의 운임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