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中시노팜과 ‘닥터스 피지에이’ 판매계약 체결

박영철(오른쪽) 바이오리더스 대표이사가 류리리 시노팜 총경리와 ‘닥터스 피지에이’ 중국 및 홍콩 판매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이오리더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의 중국 및 홍콩 판매에 대한 독점 계약을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노팜이 국내 유수 기업의 화장품들을 검증해 중국에 유통시킬 파트너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시노팜 그룹은 지난해 58조원의 매출을 올린 중국 내 독보적인 제약그룹으로, 중국 정부 직속의 국영 제약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시노팜 그룹은 바이오리더스가 중국식품약품관리감독총국(CFDA)의 허가를 완료한 닥터스 피지에이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하이드레이팅 폼클렌저,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팩 등 3개 품목을 1차적으로 중국과 홍콩에 론칭한다.

바이오리더스는 내년까지 비특수화장품 4개 품목(로션, 아이크림, 스팟크림, 수딩미스트)과 특수화장품 3개 품목(펩타이드세럼, 선스크린, 하이드로앰플)의 중국 등록과 허가를 취득하고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생산한 헤어 제품도 중국 시장 론칭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에 특화된 기미 주근깨 크림 등 다양한 제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시노팜과 체결한 중국 및 홍콩 독점판매 계약을 통해 시노팜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처와 전자상거래 유통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시장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판매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