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DNA..서서히 베일벗는 '스타필드 하남'

연면적만 축구장 70개 크기 달해
쇼핑·레저·힐링..한 공간에서 가능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 파크 조성
  • 등록 2016-06-28 오후 12:00:00

    수정 2016-06-28 오후 12:00:00

스타필드 하남 외관 조감도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우리의 경쟁사는 더 이상 백화점이 아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야구장이나 놀이공원이 진정한 경쟁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철학를 바탕으로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를 총 집약해 오픈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윤곽이 드러났다.

27일 신세계그룹은 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의 엔터테인먼트, 국내외 유명 맛집을 집합한 식음료, 백화점·대형마트·트레이더스 등으로 채워진 쇼핑공간으로 구성된 스타필드 하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starfield)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star)’와 모여 놀 수 있는 마당 ‘필드(field)’를 조합한 이름으로 정 부회장이 직접 지었다.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초의 ‘원-데이(one-day)’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한다. 하루동안 머물며 쇼핑·레저·힐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목표다. 건축물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규모다.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에 이르며 동시 주차 대수도 6200대에 달한다. 무려 축구장 70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우선 스타필드 하남은 백화점부터 할인점, 명품까지 모든 것이 구비된 ‘쇼핑천국’을 표방한다. 이를 위해 건물 양측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앵커(주요 상점)로 배치해 고객의 유입을 극대화했다.

백화점(4만4880㎡)은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과 콘템포러리 패션 매장을 내세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에는 검증된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 1층 럭셔리존에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세계 유명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 계열사 전문매장도 나란히 오픈한다. 가전제품 매장 일렉트로마트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더라이프·자주,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펫샵 등 카테고리 매장이 함께 문을 연다.

쇼핑뿐만 아니다.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오락 요소를 가미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콘셉트 공간을 조성했다.

일단 건물 상부에는 한강·검단산 등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실내 워터파크, 스파 등으로 구성된 ‘아쿠아필드’가 1만3200㎡규모로 들어선다. 인피니티풀은 수면의 경계가 수평선으로 무한 연장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도록 설계된 수영장으로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루프탑 수영장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 복합 스포테인먼트 파크인 ‘스포츠 몬스터’(약 5280㎡)도 배치했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구기 스포츠와 실내외 암벽등반·트램펄린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 외 영화관으로는 메가박스 10개관이 들어선다.

식음료 공간에도 신경썼다. 공간 면적만 1만224㎡(약 3100평)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8198㎡)을 뛰어넘는 규모다. 각종 리서치·전문가 검증을 통해 50곳의 맛집을 선정했으며 평소 음식에 관심많은 정용진 부회장이 매장 설계부터 메뉴 구성까지 꼼꼼히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식음료 공간은 크게 고급 다이닝 위주의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와 단품 메뉴를 주로 선보이는 잇토피아(Eatopia)로 나뉜다. 고메 스트리트에는 의정부평양면옥·소호정 등 등 오랜 시간 검증된 국내 전통맛집을 시작으로 얌차(호주)·카츠규(교토)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자리한다.

잇토피아에는 초마,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등 홍대·이태원·압구정 등지의 맛집부터 이준·마츠모토 미즈호·이형준·데이비현 등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위치하며 한강을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세계는 언제나 시장의 한계를 넘어 창조와 혁신을 주도해왔다”면서 “스타필드 하남에 신세계가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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