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포스코HY클린메탈과 양극재 소재 설비 공급 계약

율촌산업단지 포스코 2차전지 소재 복합단지 공장에 공급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양극재 소재 회수
한텍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적극 개척”
  • 등록 2021-09-14 오후 12:00:04

    수정 2021-09-14 오후 12:00:0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플랜트·종합건설기업 웰크론한텍은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HY클린메탈과 2차전지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웰크론한텍 화성공장 전경(사진=웰크론한텍)
웰크론한텍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광양 율촌산업단지 내에 구축하는 폐배터리(LiB) 리싸이클링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웰크론한텍은 이 설비를 2022년 7월까지 납품하게 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폐배터리 스크랩을 가공한 블랙 파우더(BlackPower, 2차전지 스크랩을 파쇄·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에서 양극재 핵심소재를추출·생산하는 2차전지 리싸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웰크론한텍이 공급하게 되는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는 리싸이클링 프로세스 중 블랙 파우더의 전처리과정을 거쳐 액상으로 추출된 희유금속 용액으로부터 고순도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고가의 양극재 소재를 각각 결정화해 회수하는 첨단 설비다.

특히, 이 설비에는 첨단 에너지절감 기술이 적용돼 생산공정 중 사용된 증발증기를 재압축해 공정용 증기로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한정된 양극재 소재 확보에 글로벌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커질수록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폐배터리량도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를재활용하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원가 절감, 값비싼소재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표한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172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연평균 6.1%씩 증가해 2025년에는 232억 달러(약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고순도의 양극재 원재료를 결정화해 정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에너지절감 기술을 이용해 생산 원가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만큼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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