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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폐배터리 스크랩을 가공한 블랙 파우더(BlackPower, 2차전지 스크랩을 파쇄·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에서 양극재 핵심소재를추출·생산하는 2차전지 리싸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웰크론한텍이 공급하게 되는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는 리싸이클링 프로세스 중 블랙 파우더의 전처리과정을 거쳐 액상으로 추출된 희유금속 용액으로부터 고순도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고가의 양극재 소재를 각각 결정화해 회수하는 첨단 설비다.
최근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한정된 양극재 소재 확보에 글로벌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실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표한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172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연평균 6.1%씩 증가해 2025년에는 232억 달러(약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고순도의 양극재 원재료를 결정화해 정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에너지절감 기술을 이용해 생산 원가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만큼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