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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해 1월 해외 방일객 수가 작년 12월보다 12만 7000명 늘어난 1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해 절반을 조금 웃도는(56%) 수준이다. 중국(홍콩 제외) 관광객을 제외하면 76% 가량 회복된 것이다.
중국(홍콩 제외) 관광객은 춘제(중국의 음력 설) 연휴에도 불구 3만 1000명에 그쳤다. 2019년 같은 달보다 96% 쪼그라든 규모다. 일본이 중국발(發) 입국자에 한해 코로나19 테스트를 의무화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일본행 여행제한 조치를 시행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현 추세(월 150만~200만명 방문)대로라면 올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0만명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닛케이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호텔 등의 업종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호텔을 전면 가동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면서 “고용주들은 채용조건을 완화하거나 단기·일일 아르바이트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