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관광객 1월 150만명…3명중 1명은 한국인

1월 외국인 149.7만명 日방문…전월比 12.7만명 증가
한국인 56.5만명·37.7% 최다…코로나 전 73% 회복
中관광객은 3.1만명 그쳐…코로나 검사 의무화 영향
  • 등록 2023-02-16 오후 2:37:08

    수정 2023-02-16 오후 2:37:0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1월에도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인이었다. 3명 중 1명 꼴이었다.

(사진=AFP)


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해 1월 해외 방일객 수가 작년 12월보다 12만 7000명 늘어난 1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해 절반을 조금 웃도는(56%) 수준이다. 중국(홍콩 제외) 관광객을 제외하면 76% 가량 회복된 것이다.

한국이 56만 5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37.7%)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대만 (25만 9000명), 홍콩(15만 1000명), 미국(8만 8000명), 태국(6만 3000명), 베트남(5만 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2개국인 한국과 대만의 관광객 수는 2019년 1월 대비 각각 73%, 67% 회복됐다.

중국(홍콩 제외) 관광객은 춘제(중국의 음력 설) 연휴에도 불구 3만 1000명에 그쳤다. 2019년 같은 달보다 96% 쪼그라든 규모다. 일본이 중국발(發) 입국자에 한해 코로나19 테스트를 의무화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일본행 여행제한 조치를 시행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현 추세(월 150만~200만명 방문)대로라면 올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0만명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비슷했던 2015년(1973만명) 인바운드 소비는 3조 4771억엔(약 33조 31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최소 2조엔(약 19조 160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닛케이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호텔 등의 업종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호텔을 전면 가동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면서 “고용주들은 채용조건을 완화하거나 단기·일일 아르바이트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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