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 인도 현장 체외진단 시장 진출

3000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 등 현지에 공급
  • 등록 2023-02-07 오후 12:22:09

    수정 2023-02-07 오후 12:22:09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시스템(363250)이 인도 현장 체외진단(POCT) 시장에 진출한다.

현장 체외 진단장비 UF-340. (사진=진시스템)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인도 G사와 총판, 현지 생산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시장 내 감염병 진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서 향후 3000 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와 1000만 테스트 이상의 진단키트 제품을 인도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온 진시스템의 초대형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첫 성과”라고 강조했다.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도 내 가장 심각한 감염병인 결핵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은 물론, B형 간염, C형 간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등 인도 현지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현지 시장에 공급한다.

향후 진시스템은 현재 주력 진단장비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감염병 진단 제품들의 현지 시장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시스템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합되는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 점유율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산 시스템의 인도 현지 구축은 인도 공공 조달 시장에 제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진시스템 측은 설명했따.

진시스템은 현지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인허가 프로세스 단축 등은 물론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본 계약을 통해 1차적으로 주력하고자 하는 진단 타겟인 결핵은 인도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된 고위험성 감염병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 결핵 환자는 27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결핵으로만 매년 약 42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더욱이 인도는 인구 1000명당 의료진이 1.7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보다 43% 낮고 공공의료 시스템도 열악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체외진단 솔루션의 수요가 높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초대형 시장인 인도시장에서 현장 체외진단 솔루션 공급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서 기쁘다”라며 “이는 자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분자진단 플랫폼 비즈니스의 첫 솔루션 매출이 기존의 코로나19 진단제품의 판매 실적을 넘어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키트 다각화를 통해 보급된 장비의 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인도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다른 해외 국가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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