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LG전 6⅔이닝 5K 1실점 역투...'제2의 양현종 입증'

  • 등록 2021-04-22 오후 9:00:42

    수정 2021-04-22 오후 9:10:24

22일 잠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2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슈퍼루키’ 이의리(19)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의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2-1로 앞선 7회말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KIA가 동점이나 역전 허용 없이 승리하면 이의리는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다.

프로 입단 전부터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의리는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8일 키움히어로즈와의 프로 데뷔전에선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고 15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선 4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이날 경기에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만 18살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 148km에 날카로운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89개 투구 가운데 포심패스트볼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20개), 슬라이더(18개), 커브(5개) 등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1회말과 3회말, 4회말에 각각 중전안타를 내준 것을 빼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앞선 등판에서 들쭉날쭉했던 제구도 이날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볼넷은 5회말 2사 후 정주현에게 내준 1개가 전부였다. 6회까지 투구수가 80개에 불과할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잘됐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이의리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라모스와 유강남을 잇따라 아웃으로 잡아낸 이의리는 2사 후 김민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줘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곧바로 정명원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이의리는 투구수 89개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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