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해 가벼운 발걸음..45선 회복(마감)

  • 등록 2004-01-02 오후 4:19:44

    수정 2004-01-02 오후 4:19:44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직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오랫만에 동반 매수에 나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거래를 시작, 출발부터 45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점차 줄이다 장중 44.97까지 밀려 잠깐 45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거래소가 820선을 뛰어넘자 코스닥도 스퍼트, 전장대비 0.27포인트(0.60%) 오른 45.14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를 기준으로 45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9일 이후 7거래일만의 일이다.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량은 2억8849만주를 기록, 지난해 10월17일 2억9990만주 이후 처음으로 3억주를 하회했다. 거래대금은 5377억원으로 지난해 3월17일 5456억원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대로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53억원, 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종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IT 하드웨어 업종은 모두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2% 이상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유통,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KTF와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1~3위의 통신주가 일제히 올랐다. NHN은 0.22% 하락, 시가총액 3위 자리를 LG텔레콤에게 다시 내줬다. 옥션은 1% 이상 오른 반면 다음은 0.94% 밀리는 등 인터넷 업종 가운데에서도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사스 의심환자가 사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로 사스 관련주가 들썩였다. 파루가 6% 이상 올랐고 고려제약, 씨티씨바이오, 에스디 등도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새해 장미빛 전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에프에스티와 라셈텍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유니셈도 9% 이상 상승했다. LCD 부품업체인 신화인턴텍도 11.32% 올라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PC업체 주가는 엇갈렸다. 현주컴퓨터가 PC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반면 현대멀티캡은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삼보컴퓨터도 0.74% 상승했다. 이날 신규등록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이밖에 코리아나, 엑세스텔레콤, 플래닛82, 상화마이크로 등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일륭텔레시스가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유상증자와 관련해 분쟁에 휘말린 트래픽ITS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엔써는 차입금 미상환으로 자금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틀째 하한가를 지속했다. 이날 상한가 28개 종목을 포함해 44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3개 종목을 비롯, 358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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