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61만명으로 지난해 11월(62만3000명)보다 1.5%(9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이동자 수가 줄기는 지난 5월(-0.1%)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동자 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다. 지난 5월 0.1% 감소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0.1%), 7월(2.6%), 8월(4.4%), 9월(16.6%), 10월(5.1%) 등 그동안 5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3만6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0.4% 감소했다. 또 혼인 건수는 2만7100건으로 지난해 10월과 같았고 이혼 건수는 1만건으로 5.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