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기업 체감경기 전망, '6.19 부동산대책' 영향 제한적

건산연 7월 CBSI 전망치 89.0.. 혹서기 영향 전월비 1.4p↓
6월 실적치 올들어 최고..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회복
  • 등록 2017-07-05 오전 11:00:00

    수정 2017-07-05 오후 1:46: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7월 건설 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가 6월 실적치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89.0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6·19 대책에도 6월 지수가 회복됐다”며 “7월 전망치는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7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6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3.2을 나타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90.3, 주택과 비주택 건축이 각각 87.7, 88.1으로 전망됐다.

전체 건설공사 기성 지수 전망은 혹서기 진입으로 6월보다 2.7포인트 하락한 92.1을 기록했다. 전체 수주잔고 지수 전망은 6월보다 12.3포인트 상승한 84.9로 집계됐다. 자금지수 전망의 경우 공사대수금은 2.6포인트 하락한 93.1, 자금조달은 3.3포인트 상승한 84.4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6월 CBSI 실적치는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90.4로 집계돼 4월 이후 3개월 연속 지수가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12월(9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박 부연구위원은 “지수가 기준선(100.0)에 훨씬 못미치는 90선 초반으로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부동산 규제 강화책인 6·19 대책에도 지수가 회복된 점은 다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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