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삶 개선 80%이상 , 포털 알고리즘 추천 70%가 괜찮다”

방통위,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대다수 이용자, AI 기술과 서비스 긍정적
사생활 침해 등 우려도 여전
메타버스 이용률은 12.7%에 불과..최다 이용은 제페토
주로 게임과 대화용도로 이용
  • 등록 2023-06-15 오후 12:45:58

    수정 2023-06-15 오후 12:49: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자가 이미지 생성 AI ‘포킷’으로 그린 그림. 출처(a picture drawn in a pokeit)


인공지능(AI)가 만들 세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기반의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삶을 개선할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고, 포털 뉴스의 알고리즘 추천에 대해서도 70%가 유용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를 한 결과다.

구체적으론 로봇(89.3%)·자율주행(87.8%)·알고리즘(83.7%) 등이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포털·유튜브 알고리즘 서비스 지속 사용 의사는 각각 70.4%와 68.5%에 달했다.

유용성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장점에 대한 높은 기대가 확인 된 것이다. 다만, 가치관 편향 및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도 포착됐다. 지능정보사회에서 사생활 노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며(64.2%), 개인정보의 종류에 따라 개인정보 제공 허용율은 큰 편차(5.5%~45.3%)를 보였다.

특히 일부 이용자(12.7%)만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메타버스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분이며, 주로 게임과 지인소통을 위해 이용했다.

메타버스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점을, 단점으로는 성범죄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꼽았다.

지능정보기술 기대 수준


AI는 80% 이상, 블록체인 73%에 불과


지능정보 기술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지에 대한 기대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로봇(89.3%), 자율주행(87.8%)은 높은 기대수준을 보인 반면, 블록체인(73.4%), AR/VR(72.4%)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수준을 보였다.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86.9%) 및 인공지능 헬스케어(86.5%) 등은 높게 나타났으나, 메타버스 관련 사항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66.7%∼66.9%).

포털 및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 [응답 대상: 뉴스 제공 서비스 이용자(사례수=3,997), 유튜브 이용자(사례수=4,207)/단위: %]


포털과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괜찮다

응답자들은 포털과 유튜브의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 사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경우 ‘유용하다(68.7%)’나 ‘이용 목적에 잘 맞춰져 있다(68.2%)’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3.3%)’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52.0%)’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유용하다(65.7%)’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0.2%)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의 보편화에 따라 사생활 노출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64.2%).

개인정보 제공 허용 범위


주민번호와 스마트폰 저장정보 못내놔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허용치를 보였다.

‘주민등록번호(5.5%)’,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8.7%)’, ‘온라인 서비스 간 계정 연동(9.9%)’ 등의 제공을 특히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는 아직

한편 응답자중 12.7%만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메타버스 이용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다 이용 플랫폼은 네이버제트의 ‘제페토’(39.4%)였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 4분으로 조사됐다.

‘게임’(77.9%)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지인과 소통’ (67.8%), ‘불특정인 등과 소통’(66.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메타버스의 장점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적고(각각 65.7%, 62.6%)’,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60.1%) 등을 꼽았다.

메타버스의 단점으로는 ‘성범죄(65.7%)’, ‘개인정보침해(62.6%)’, ‘해킹(60.1%)’, ‘과몰입으로 인한 중독(57.8%)’ 등을 지적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이용자의 지능정보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인식·태도·수용성을 고려하여,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환경 조성에 기틀이 되는 실효적 정책방안을 선제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본 패널조사는 지난해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64004)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조사 데이터는 방통위, 통계청 및 지능정보사회 이용자정책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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