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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등 새내기주 `날았다`…공모가 `따블` 16곳

신규상장 61개사중 77% 공모가 웃돌아
1위는 박셀바이오 2위 명신산업 3위 알체라 순
새내기주 절반이상, 상장 첫날 주가 회복 못해 `주의`
  • 등록 2020-12-30 오전 11:12:18

    수정 2020-12-30 오후 6:29:4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로 시작해 동학개미로 끝난 2020년. 신규 상장 새내기들의 주가는 예상보다 견조했다. 새내기주 10곳 중 8곳이 공모가를 웃돌았고, 30% 가까이는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어섰다. 박셀바이오(323990), 명신산업(009900)은 공모가대비 상승률이 500%를 웃돌았다.

다만 빅히트(35282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공모주 청약 열풍을 안고 상장한 종목 중 절반 이상이 상장 첫날 시초가 혹은 종가에 비해 현 주가가 낮은 만큼 상장 이후 새내기주 투자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자료:에프앤가이드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 종목 61개사(스팩합병, 이전상장, 리츠 제외) 가운데 29일 종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곳은 47개사(77%)로 집계됐다. 공모가를 밑도는 경우는 14건(22.9%)에 그쳤다.

특히 주가 수익률 상위 10곳중 9곳이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올 하반기, 9월 이후 증시에 데뷔해 눈길을 끈다.

공모주 주가상승률 톱 10중 지난 6월 상장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을 제외하면 모두 하반기에 상장된 종목들이다. 톱 5로 좁히면 9월이후 증시에 데뷔한 곳들이다.

주가 상승률 1위는 박셀바이오(323990)다. 공모가 3만원에 비해 시초가는 2만7000원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지난 29일 종가는 25만74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대비 상승률 758%다. 박셀바이오는 이날 100%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해 12만8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다.

테슬라 납품으로 시장의 관심을 끈 명신산업(009900)이 520.7%나 올랐고, 인공지능(AI) 영상인식업체 알체라(347860)가 337%로 뒤를 이었다.

이오플로우(294090)포인트모바일(318020)이 각각 278.4%, 244%였고, SK바이오팜(326030)이 242.9%로 올해 상장 대어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하나기술(299030)이 202.9%를 기록했고, 이달 증시에 데뷔한 석경에이티(357550)(192.5%), 에스씨엠생명과학(188.5%), 고바이오랩(348150)(179.8%) 순이었다.

이외에 피플바이오(304840), 인바이오(352940), 서울바이오시스(092190), 프리시젼바이오(335810), 한국파마(032300), 엘이티(297890)가 공모가대비 2배 이상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지난 10월 증시에 상장한 조단위 대어 빅히트 성적표는 지지부진하다.

빅히트(352820)는 공모가 13만5000원의 2배인 27만원을 시초가로 10월 15일 코스피시장에 데뷔했지만, 상장 첫날에도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후 상한가)엔 실패했다. 두 달여가 지난 29일 빅히트의 종가는 15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17.4% 가량 웃돌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27만원)와 종가(25만8000원)에 비해선 각각 41.3%(11만1500원), 38.6%(9만9500원) 낮은 수준이다.

공모 청약열풍을 불러일으킨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대비 89.38% 상승한 4만545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비해선 상당히 높지만 따상으로 마감한 상장 첫날 종가(6만2500원)에 비해선 27.3%(1만7050원)나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상장 첫날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상당기간 하락세를 이어가는 종목이 적지 않다. 올해 증시에 데뷔한 61개사 중 상장 첫 날 시초가대비 최근 주가(29일 종가)가 낮은 경우는 63.9%(39개사)나 된다. 상장 첫날 종가를 회복하지 못한 새내기주도 34곳(55.7%)이다. 교촌에프앤비(339770), 피엔케이(347740)피부임상센타, 퀀타매트릭스 등이다.

현주가는 29일 종가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새내기주도 있다. 비비씨(318410)(-40.39%), 에이플러스에셋(244920)(-25.73%), 엔피디(198080)(-21.85%),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21%), 핌스(347770)(-20.53%),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20%), 퀀타매트릭스(317690)(-17.06%) 등 14개사다.

자료:한국거래소(KRX)
한편 올해 신규 상장주들의 공모금액은 2017년 이후 3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의 공모금액총액은 각각 2조1122억원, 2조5944억원으로 총 4조70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공모금액총액(3조4762억원)에 비해 35.4%(1조2305억원) 급증한 수치이자, 2017년(3조5257억원)이후 최고치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신규상장주 시가총액은 21조7598억원으로 지난해(16조7542억원)에 비해 30%(5조56억원)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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