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구,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 개관

공방·상설전시실·체험실 갖춰
  • 등록 2020-05-04 오후 1:03:47

    수정 2020-05-04 오후 1:03: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는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독일어로 분쇄소라는 뜻)’를 조성하고 오는 6일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오는 6일 문을 여는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에 벽결이형 도자기 그라인드가 전시돼 있다.(사진=중구 제공)


말베르크는 관내 기업인 파라다이스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물을 무상제공하고 중구청이 리모델링을 추진해 재탄생한 공간이다.

중구 동호로 264(장충동)에 위치한 말베르크는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320㎡ 규모로 20여년간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전문적으로 수집한 개인 소장품인 엔틱 커피그라인더 9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관 지하1층은 공방으로 운영된다. 공방에서는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시연해 가정에서도 청소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체험실을 마련했다. 상설전시실에는 시대별로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하게 변화한 커피 그라인더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체험실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커피를 구입해 드립커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전시실 한편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마련했다. 1층 입구에는 1900년대 초반 유럽 각국의 가정에서 사용했던 벽걸이형 도자기 그라인더 96점을 전시해 포토존 기능을 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실이 있는 2층에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생산된 각양각색의 커피 그라인더들을 전시했다. 계단을 중심으로 전시된 300점의 그라인더들은 2013년 그 희귀성을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된 독일 레나츠사의 제품으로 작고한 독일인 요크 프리드리히씨가 평생동안 모은 시리즈물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말베르크에서 전시된다.

전시관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도 운영한다. 커피 그라인더의 역사와 유래, 그라인더 수집의 기초를 비롯해 분해와 조립,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즐기는 방법 등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는 중구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상깊은 작은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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