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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베르크는 관내 기업인 파라다이스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물을 무상제공하고 중구청이 리모델링을 추진해 재탄생한 공간이다.
중구 동호로 264(장충동)에 위치한 말베르크는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320㎡ 규모로 20여년간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전문적으로 수집한 개인 소장품인 엔틱 커피그라인더 900여점이 전시된다.
체험실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커피를 구입해 드립커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전시실 한편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마련했다. 1층 입구에는 1900년대 초반 유럽 각국의 가정에서 사용했던 벽걸이형 도자기 그라인더 96점을 전시해 포토존 기능을 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도 운영한다. 커피 그라인더의 역사와 유래, 그라인더 수집의 기초를 비롯해 분해와 조립,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즐기는 방법 등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는 중구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상깊은 작은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