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현재 3조2000억원 규모인 기업구조혁신펀드에 올해 정부재정과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회사, 민간투자 등 1조원 규모의 3차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올해 말까지 총 4조2000억원 규모로 확충된다.
금융당국은 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구조조정 수요 증가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펀드 운용방향과 관련, 신생·소형 운용사가 구조조정 시장에 진입토록 유도하고 민간자금 매칭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모대출펀드(PDF) 투자대상 확대 등도 추진한다. 당국은 특히 역량있는 신생·소형 운용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른바 ‘루키리그’를 도입, 모펀드 750억원 등 별도 출자재원을 할당할 예정이다.
3차 펀드 조성은 이달 중 운용사 모집공고를 실시한 뒤 다음달부터 투자가 시작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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