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성지건설 지분 24.4%를 730억원에 인수한 박용오 전회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성지건설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두 아들을 비롯한 최측근들을 등기이사 및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박 전회장의 장남인 박경원씨와 차남인 중원씨가 등기이사로 추천됐고 두산건설 상무를 지낸 윤양호씨도 등기이사 후보에 올랐다. 또 박 전회장이 한국야구위원회 (KBO) 회장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이상국씨가 사외이사로 추천됐으며 감사에는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이규방씨가 추천된 상태다.
그러나 권영진 대표와 김희준 이사는 현재 박용오 전 회장측이 실사중임을 감안해 추천한 것으로 실사가 종료되고 본계약이 체결돼 인수잔금 납부가 완료되면 박 전회장측은 임시주총을 열어 새로운 등기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경원씨는 두산건설 영업사업본부 상무와 전신전자 대표 등을 지냈으며 차남인 중원씨는 두산산업개발 영업사업본부 상무를 지내다 두산그룹에서 퇴출된 이후 지난해 3월 코스닥업체인 뉴월코프를 인수해 8개월 정도 경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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