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반대했던 MB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될 것"

(종합2보)미루고 미루던 세종시 첫 방문
  • 등록 2013-01-15 오후 3:29:25

    수정 2013-01-15 오후 3:30:2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임기 중 처음으로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옥상에서 세종시 전경을 바라보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여러가지 역사적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세종시가 빠른 시간 내에 공직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상화되도록 정부와 세종시가 같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 이전으로 인해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위기를 탈출해야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걸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세종청사에는 현재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해 있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정부청사 착공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2일 세종시 출범식과 12월27일 세종청사 개청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출범식과 개청식에는 모두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수 차례에 걸쳐 세종시 방문을 검토했으나 총선과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9~2010년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을 백지화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했지만,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전 대표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 이어 충북 청원권 소재 청남대를 찾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건의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새롭게 조성된 ‘대통령길’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석비서관들에게 “퇴임 후 한 번 와서 걸어보자”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는 지난 2003년 4월부터 관리권이 충북도로 이양돼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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