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내정한 박성민 신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25세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중 단연 ‘최연소’다.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청년층의 입장을 대변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박 비서관은 청년층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와중에 20대 청년 신분으로 청년층의 입장을 정부에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로 지목됐다.
박 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경기 죽전고와 강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자퇴하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민주당 청년대변인,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20대 박 비서관이 발탁된 것은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청년층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부정평가가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대표에 30대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는 등 청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특임장관을 제안하기도 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주재하는 청와대 청년TF가 출범했고,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받는 상황에서 20대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박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였다”면서 “청년층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하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6년생 △경기 죽전고 △강남대 국어국문학과(자퇴) △고려대 국어국문학과(편입)재학중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 △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