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수정 교수 “朴 피해자 2차가해 그만…‘성희롱’ 아닌 ‘성적괴롭힘’”

  • 등록 2021-03-17 오전 10:45:31

    수정 2021-03-17 오전 10:51:4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A씨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언론 앞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A씨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이전으로 대한민국은 돌아갈 수 없다”면서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이분들과 함께 연대해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 달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성희롱이라는 용어는 잘못됐다. 왜 우리나라는 희롱이라는 용어를 피해를 대변하는 용어로 쓰고 있는 것인가”라며 “아무리 사법기관에서 관행적 법률 용어로 사용해왔다 치더라도 피해자 입장에서 성적 괴롭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괴로운 부분을 삭감한 채 희롱이란 용어로 대변하는 것인가. ‘성적 괴롭힘’으로 용어를 바꿔야 한다”라며 “또 괴로운 사람이 괴롭다고 호소했는데 왜 ‘피해호소인’이라 하느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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