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의 계절이 왔다

위니아만도·삼성·LG·대우 등 신제품 본격 출시
9~10월 성수기 60% 이상 판매 집중
  • 등록 2012-09-03 오후 2:26:14

    수정 2012-09-03 오후 2:26:14

[이데일리 임일곤 김정남 기자] 김치냉장고의 계절이 왔다. 통상 11월쯤에 잦은 김장을 앞두고서다. 삼성·LG 등 업계에서도 이달 내에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 마케팅을 집중할 태세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은 냉각 기능을 강화해 김치를 최장 8~10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는 클라쎄 김치냉장고 15종을 다음주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의 2013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
빠져 나가는 냉기를 최소화하는 ‘에어블라인드 존’과 각 실별 전원 조절이 가능한 ‘개별 냉각 시스템’ 등 냉각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다른 회사 제품보다 보관 기간이 2개월 정도 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투명 김치 용기인 ‘파워크리스탈 용기’를 채용해 김치국물이 배는 것을 방지했다.

339리터 스탠드형 7개 모델과 130∼220리터 뚜껑형 8개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스탠드형이 140만~200만원대, 뚜껑형 모델은 69만~ 99만원대다.

‘딤채’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위니아만도도 이달 초 신제품을 출시했다. 553리터 수준의 업계 최대 크기 제품도 있다. 지난해 제품보다 85리터 더 커졌다. 김치뿐만 아니라 야채 등 각종 신선식품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탠딩형 신제품은 기존 468리터, 355리터, 330리터, 305리터 제품 외에 553리터과 418리터 제품이 추가됐다. 가격은 190만~460만원대. 뚜껑형의 경우 120~221리터이며, 가격은 60만~220만원대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도 이달 중순쯤 500리터 중반대의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두 회사는 각각 508리터, 405리터 크기의 제품을 출시했었다.

각 가전업체들이 이달 김치냉장고를 쏟아내는 것은 겨울 김장철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한해 김치냉장고 수요가 100만~110만대 수준인데, 9~10월 성수기에 한해 판매의 60% 이상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각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배우 소지섭(위니아만도), 가수 이승기(삼성전자), 배우 김태희(LG전자), 배우 진세연(대우일렉) 등 간판급 광고모델이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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