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해마다 '강남페스티벌'..관광객 10만명 방문

차 1만1천대, 스마트폰 36만대 수출효과
2015년 5월 한중일 축제 '세베토 강남페스티벌' 개최
  • 등록 2013-10-28 오후 3:10:29

    수정 2013-10-28 오후 3:21:08

작년 12월 29일부터 3일간 2만1000명이(외국인 3000명) 관람한 가수 김준수(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의 공연장면. 코엑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엑스(COEX)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인 ‘세베토(SEBETO) 강남 페스티벌’을 해마다 개최한다.

코엑스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5년 5월부터 무역센터 전체(19만347만㎡)를 무대로 일주일간 세베토 강남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베토란 서울(Seoul)과 베이징(Beijing), 도쿄(Tokyo)를 의미한다.

코엑스는 무역센터 일대를 현재 무역과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문화와 첨단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롯본기힐스’나 싱가포르 최대 럭셔리 쇼핑몰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최적의 마이스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스’란 기업 등의 회의(Meeting)와 포상 관광(Incentive), 대규모 회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회(Events·Exhibition) 등을 결합시켜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세베토 강남 페스티벌은 골든위크와 노동절 등 한·중·일의 연휴가 집중된 기간에 열린다. 축제기간 코엑스의 전체 전시장에서는 음식, 콘서트, 패션쇼 등 각종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엑스아티움, 코엑스아트홀 등 공연장에서는 뮤지컬, 연극, 한류스타의 공연 등을 개최하고, 100여개 회의시설은 한류스타들과 국·내외 팬들이 소통하는 이벤트 장소로 탈바꿈한다. 야외광장과 영동대로변에서는 한류스타들의 공연과 한국의 대표적인 상품, 영아트,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날 수 있고, 해가 저물면 무역센터의 건물은 첨단 미디어와 LED를 이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들은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등에서 혜택을 누리며 쇼핑하고, 카지노,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한편 인터컨티넨탈호텔, 오크우드호텔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내 대부분의 호텔에서 숙식을 동반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셈타워 옥상에 국내 최초로 야외 옥상전망대를 설치하고 무역센터를 100% 즐길 수 있는 둘레길과 외국인들이 추억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첨단 미디어 콘텐츠도 조성한다.

무역센터 전경. 코엑스 제공.
코엑스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동안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1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무역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5월 한달 무역센터를 찾는 외국인은 13만7000명 수준인데 두배인 27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외화가득 효과만 1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자동차 1만1000대, 휴대폰 36만대 수출액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가 기존에 하던 전시나 컨벤션 위주에서 마이스 산업을 주도하도록 바꿀 계획”이라며 “내부인사 제도까지 손질해서 코엑스를 세계화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축제는 지난 9월 발족한 무역센터 마이스터클러스터의 첫 사업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모임에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인터컨티넨탈호텔, 오크우드호텔, SK네트웍스 등 12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한편 코엑스는 29일 한국무역협회와 관계,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한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 자문위원 위촉식과 포럼’을 시작으로 한류·쇼핑·공연 등 문화와 산업을 융합하는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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