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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 500명에 육박했다. 검사건수가 감소한 주말이나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평일 들어 또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86명(3일 발생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유행 양상은 검사건수 증감과 관계가 있다. 주말에는 검사건수가 줄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대폭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2일 검사건수는 5만92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7월 20일~8월 3일) 검사건수(5만8419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검사건수가 2만~4만건에 불과해 확진자 수가 300명대에 머물렀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3일 검사건수도 5만5634건으로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휴가철과 방학 동안에 지역 간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간 이동, 사적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