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미분양 주택' 6년여만에 최저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3만9456가구
전월 대비 8.8% 감소
2014년 3월 3만8261가구 이후 최저
  • 등록 2020-03-30 오전 11:00:00

    수정 2020-03-30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2014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3만9456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4만3268가구) 대비 8.8%(3812가구) 감소한 수치이며 2014년 3월 3만8261가구 이후 6년여만의 최저치다.

이중 준공 후 미분양은 2월말 기준으로 전월(1만7500가구)대비 0.8%(146가구) 감소한 총 1만7354가구로 집계되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는 인천과 경남, 울산 등 지방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2020년 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사진=국토교통부)
인천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전달 1035가구였으나 2월 들어 52.9%가 감소한 487가구로 집계됐다. 강원은 미분양 주택이 전달보다 797가구가 줄어든 4168가구로 집계됐다.

경남의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해 전달 1만1586가구에서 487가구가 줄어 1만99가구로 집계됐다. 울산은 역시 전달 1142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있었지만 2월들어 42.3%가 감소한 659가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의 미분양 물량도 전달1414가구에서 2월 들어 24.2%가 줄어든 1072가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에서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에도 충북은 전달보다 20.2% 줄어든 209가구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던 경남 역시 전달보다 6.8% 감소한 3064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565가구)대비 12.5%(446가구) 감소한 3119호로 집계되었고, 85㎡ 이하는 전월(3만9703가구) 대비 8.5%(3366가구) 감소한 36,337호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환영해요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