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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방’(Lintel)이란 건물의 출입구나 창문 등 개구부(開口部)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걸쳐지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위치에 따라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으로 나뉘며 통상 설치된 부분에 따라 문 인방 또는 창문 인방으로 불린다.
문제는 이 같은 콘크리트 소재 인방이 외부에 노출된 탓에 세월이 지날수록 부식되면서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지어 학생들이 오가는 길목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방과 같은 학교 외벽 시설물 개선사업 예산은 그간 화재 위험성이 높은 드라이비트 교체나 치장벽돌 개선에만 예산이 투입돼왔다. 인방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던 남양주 A초등학교의 경우 사고 발생 후에야 긴급안전예산을 신청해 보수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또 올해 유치원 1곳과 특수학교 4개교, 초등학교 71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33개교 등 보수를 신청한 144개교에 대한 지원 예산 95억 원을 편성함으로써 대대적인 시설 개선에 돌입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물이 노후화되는 학교는 꾸준히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매년 조사를 통해 인방 보수 안전개선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