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기업만 1300곳… 2020 코세페, 경기 활성화 마중물 될까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진행
참여 기업 전년 대비 2배↑… 전국 17개 지자체 호응
온라인 역직구 세일 실시해 해외 소비자 끌어모을 것
  • 등록 2020-10-23 오후 1:48:54

    수정 2020-10-23 오후 1:48:54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진행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미디어 브리핑에서 행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열린다. 2016년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인 만큼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미디어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행사 주요 내용과 참가 기업, 쇼핑 정보 등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김연화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유건규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총장, 김성준 한국면세점협회 주임, 이광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무, 이덕우 한국편의점협회 국장 등 유통 관련 협회 인물들이 참여해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이번 코세페는 국내외 대규모 쇼핑행사 시즌과 연말 소비심리 상승 고려해 내실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기업 간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행복을 나누는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대면 디지털 기술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코세페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지난 21일 기준 1328개사다. 전년 참여 기업이 704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2배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대표소비재 제조업체도 적극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2020 코세페는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 규모의 행사로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역직구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글로벌 소비자 대상의 해외 판촉전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상인연합회 주관하는 19개 지역 64개 전통시장에 온누리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연다. 또 개인이 운영하는 200여개 중대형 슈퍼마켓에서는 라면, 과자 등 75개 품목을 평균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기업 개요(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한국인삼공사 정관장몰, 장수돌침대 등 총 60여개 브랜드 5000개 매장이 참여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6개사 약 4만 8000개 점포에서 1+1 등 특별 행사를 갖는다. 백화점도 각 사별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도 최대 50% 할인가에 상품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몰 행사도 강화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대 60% 할인 기획전 및 타임딜을 진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판매전을 마련,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해외소비자 대상 역직구 세일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전자 제품 제조업체는 물론 가구, 패션, 자동차, 타이어 제조사도 대거 참여한다.

정부 및 지자체도 코세페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코세페 예산은 약 22억 80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3차 추경을 거치며 지자체 소비활성화 지원 위해 예산 약 25억 5000만이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해당 예산을 기반으로 각 지자체는 펀드를 만들어 지방 소비 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이슈가 됐던 백화점 세일 판촉 부담금 규정도 완화했다. 산업자원통상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할인 행사를 펼칠 때 판촉 비용 50%를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규제 적용을 유예했다. 이밖에도 소득공제 한도 상향. 개별소비세 일부 인하, 대형유통업체 판촉비용 분담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코세페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코세페 기간 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 코세페 기간보다 12.5% 증가했고 주요 100개 유통업체 일평균 매출액 4500억원에서 5400억원으로 늘었다”며 “올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경제적 효과를 사전에 전망하는 게 쉽지 않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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