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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미디어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행사 주요 내용과 참가 기업, 쇼핑 정보 등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김연화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유건규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총장, 김성준 한국면세점협회 주임, 이광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무, 이덕우 한국편의점협회 국장 등 유통 관련 협회 인물들이 참여해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이번 코세페는 국내외 대규모 쇼핑행사 시즌과 연말 소비심리 상승 고려해 내실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기업 간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행복을 나누는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대면 디지털 기술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코세페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지난 21일 기준 1328개사다. 전년 참여 기업이 704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2배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대표소비재 제조업체도 적극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상인연합회 주관하는 19개 지역 64개 전통시장에 온누리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연다. 또 개인이 운영하는 200여개 중대형 슈퍼마켓에서는 라면, 과자 등 75개 품목을 평균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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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몰 행사도 강화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대 60% 할인 기획전 및 타임딜을 진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판매전을 마련,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해외소비자 대상 역직구 세일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전자 제품 제조업체는 물론 가구, 패션, 자동차, 타이어 제조사도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 이슈가 됐던 백화점 세일 판촉 부담금 규정도 완화했다. 산업자원통상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할인 행사를 펼칠 때 판촉 비용 50%를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규제 적용을 유예했다. 이밖에도 소득공제 한도 상향. 개별소비세 일부 인하, 대형유통업체 판촉비용 분담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코세페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코세페 기간 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 코세페 기간보다 12.5% 증가했고 주요 100개 유통업체 일평균 매출액 4500억원에서 5400억원으로 늘었다”며 “올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경제적 효과를 사전에 전망하는 게 쉽지 않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