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인 포함 '대규모 사면' 함께 검토"

朴대통령, 새누리당 지도부와 16일 청와대 회동
  • 등록 2015-07-16 오후 1:34:20

    수정 2015-07-16 오후 1:42:41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특별사면 검토 지시를 두고 새누리당이 ‘대규모 사면’을 건의한데 대해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을 포함해 사면 대상자가 가능한 많은 대규모 사면을 해야 한다’는 김무성 대표 등 당의 건의에 “현재 사면 대상과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생계형 범죄 혹은 서민형 사범 등에 대한 사면은 더 확대하는 게 좋겠다는 당의 의견에 대해서도 “잘 알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 정치인 사면도 거론되는데 대해서는 김무성 대표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고만 답했다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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