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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96년 162만톤을 상회했으나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최근 1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해수부는 수산자원관리 기반의 어업구조 정착이라는 목표 아래 2030 수산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자원 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치어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SSG닷컴과 협업해 수산자원 보호 팔찌인 치어럽 밴드 7000개를 제작해 수산물 소비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다음 달 1~14일 총허용어획량(TAC) 어종 중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고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는 소비자에게 치어럽 밴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고송주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어린물고기를 별미로 여기는 잘못된 식문화 등으로 인해 어린물고기의 불법 포획과 유통·소비가 줄지 않으며 바닷속 저출산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산자원 관리에 정부나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어업인, 소비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