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사] 말 많은 친구를 만났을 때

  • 등록 2018-01-18 오전 11:41:36

    수정 2018-01-18 오전 11:42:51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알쓸신사.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조어 사전

“야야 마누라가 은행간다고 해서 내가 1억 들어가는 통장 하나랑 체크카드를 만들라고 했어요 붕어빵도 하나 사오고 야야 거 내 얘기 좀 들어봐라고 그래서 체크카드를 만들었는데 내가 어제 그걸로 붕어빵이 결제되는걸 봤어요 그런데 이게 맛이 있다고 그래서 너무 많이 먹어서 밥을 못먹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아니 글쎄 우리 장인 영감탱이가 살아계실 때는 붕어빵도 잘 드시고 했는데 이제 내가 그거를 먹고 있다고 나도 영감이 된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마누라가 와서 붕어빵은 붕어즙이 들어간게 맛있다면서 나한테 그거를 먹이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짜증냈더니 그제서야 잉어즙이 들어간 잉어빵을 갖다주는데 그걸 안먹고는 배길수가 없겠더라고 아무튼 먹기는 먹는데 이게 참 너무 비려가지고 내가 비린거 싫어하거든. 내 예전에 직장생활 할 때부터 비린거를 엄청 싫어했어요 비린거를 먹으면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막 토할거같고 그래. 원래 그런거 신경안쓰고 막 먹는 사람인데 학교다닐때 썩은 생선 먹고 한 번 체한적이 있어가지고 그때부터 아주 비린거를 싫어해요 그래서 그때 이후로는 비린 반찬이 나오면 그냥 냅다 물말아서 먹고 그러거든 근데 그 요 앞에 생선집 어 거기는 맛있더라 아 거기 비린맛이 하나도 안나 이따가 가보자고 지난번에 가보니까 매운탕 국물이 아주 그냥 끝내주더라고 하나도 안비려 내가 거기서만 먹어요 그래서 아 무슨얘기했더라 어쩌구 저쩌구”

“으아아아아 그만! 넌 TMI가 너무 심해”

TMI [약어] Too Much Information의 약자. 쓸데없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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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말이 너무 많았나..)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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