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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병의원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들까지 다수 동참할 경우 진료 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은 11일 70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전공의 가운데 95% 가까이가 이번 14일 의협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며 “이는 7일 파업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며 단체행동 방법도 7일보다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이글고 있는 박지현 위원장은 “젊은 의사들의 옳은 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정부에서 의료계와 공공의료 정책들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하지 않는다면 이 목소리는 점점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4일과 그 이후에 대해서도 의협을 포함한 여러 의사단체와 논의 중이며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불응하면 타오르는 불꽃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도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힘을 더했다.
정부가 기존 대책에 대한 전면 재논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협 비대위는 정책 전면 재논의가 없을 경우 14일을 포함해 전공의 단체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