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졸속 입건' 지적에도 내주 수사 본격화

검사 복귀 후 '공제 7·8호' 고발인 조사 시작할듯
金 "선거 개입하는 모습 보이지 않겠다"…신속 수사 예고
  • 등록 2021-06-20 오후 8:47:13

    수정 2021-06-20 오후 9:55:24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사건의 직접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다음주 수사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의 현안 질의에 답변하는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법무연수원 실무교육을 받는 검사 6명이 복귀하는 오는 26일 이후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일 친정부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1조 원 대 펀드 사기 사건 관련 부실 축소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관련 수사·기소 방해 의혹과 관련해 각각 사건 번호 공제 7·8호를 붙여 수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공수처는 3개월 가량 사건분석을 진행해 입건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김 처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전 총장 입건 당시 법무부 자료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해 야당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공수처는 고발장 외에 사건 관련 기초 수사자료는 확보했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발인 조사 부재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만큼 조만간 고발인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처장이 대선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사건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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