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 법인세 피하려 안간힘..해외 M&A 박차

지난 5월 아스트라 인수 실패 이후에도 추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항암 제약사 물망
  • 등록 2014-07-30 오후 1:33:27

    수정 2014-07-30 오후 6:33:5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가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선다.

화이자는 지난 5월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 인수에 실패한 이후에도 계속 M&A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이자는 법인세가 낮은 국가 기업과 합병해 본부를 해외로 이전해 법인세를 줄일 방침이다. 현재 미국 법인세율은 39.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WSJ는 최근 화이자가 저가 제네릭 의약품 제약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높은 법인세까지 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안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인터뷰에서 “(화이자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은 법인세를 내야 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법인세율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외 제약업체에 눈을 돌리는 한편 의약품 특허 만료를 앞둔 만큼 특수 의약품에 경쟁력 있는 제약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

리드 CEO는 “만족할만한 가치를 만들어 내기엔 역부족”이라며 자체 특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거대 제네릭 제약업체는 인수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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