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늘었다…작년 8월 이후 8개월만

4월중 가계대출 동향, 2000억원 늘어
주담대 +1.9조, 기타대출 -1.7조
은행권 가계대출 올해 첫 증가
  • 등록 2023-05-11 오후 12:00:00

    수정 2023-05-11 오후 7:18:5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금리 여파로 계속 잔액이 줄기만 했던 가계대출이 8개월만에 늘어났다. 최근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더 커진 데다 신용대출 감소폭은 줄어든 영향이다. 은행권 가계대출도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자료=금융당국)
금융당국은 4월 중 은행과 비은행을 모두 합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2000억원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첫 반등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1.5%로 나타나 감소폭이 3월(-1.4%)에서 소폭 증가했다.

대출별로 살펴보면 3월에 증가세로 전환한 주담대 잔액 증가폭이 1조원(3월)에서 1조9000억원(4월)으로 9000억원(90%) 확대됐다. 2금융권 주담대는 1조원 감소했지만, 은행권 주담대가 2조8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기타대출의 경우 은행권과 2금융권 모두 각각 5000억원, 1조2000억원 감소해 전체적으로 1조7000억원 즐었다. 다만 기타대출 감소폭은 전월(6조원)에 견주면 70% 넘게 축소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의 반등이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역시 2조2000억원 줄어 전월 4조4000억원 감소에서 감소폭이 절반 가량으로 축소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늘어났다.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각각 1조7000억원, 4000억원씩 감소한 반면 일반개별주담대가 3000억원 늘어난 데다 특히 정책모기지가 4조7000억원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기타대출의 경우도 5000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전월 2조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4월 중 제2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2조원 감소했다. 보험(1000억원)·여전사(3000억원)·저축은행(200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은 2조6000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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