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 15조원 돌파…삼성페이 연동 효과 톡톡

3분기 결제액,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
삼성페이 방식 현장결제는 2배 늘어
최수연 대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
  • 등록 2023-11-03 오전 11:34:49

    수정 2023-11-03 오전 11:34:4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의 3분기 결제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 22% 이상, 전분기 대비 4% 이상 고속성장한 결과다. 삼성페이와 협력으로 현장 결제처가 늘어나면서 외부·오프라인 결제 부분이 빠르게 성장한 덕을 봤다.

네이버는 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핀테크 사업(페이서비스, 디지털금융 포함)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5.1% 늘어난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결제액 및 매출 성장 추이


3분기 핀테크 사업 성장은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견인했다. 이 기간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2분기 시작한 삼성페이와 협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냈다.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 기술인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이 네이버페이에 결합돼, 전국 300만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MST를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MST 결제의 경우 9월 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가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며,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하고 있는 ‘외부 결제액’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다. 최 대표는 “외부 결제액은 현장결제의 성장세 지속, 에어비앤비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 여름 휴가 및 해외 여행 관련 업종 호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금융 사업 성과에 대해 최 대표는 “대출 비교의 제휴처 확대, 예적금 간편 가입, 전세자금 대출, 보증 상품 추천 서비스, ‘내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출시, 종목 토론방 주주 인증 도입 등 네이버 페이 산하에 증권, 부동산, 금융 등에서 잠재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강화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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