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이스 활성화 시동…50년 만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 [MICE]

수도 나이로비에 보머스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전시·회의장에 대통령 전용관, 특급호텔 포함
정부, 5년 내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 등록 2023-10-30 오전 10:37:36

    수정 2023-10-30 오전 10:38:10

케냐 수도 나이로비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 전경 (사진=Nation Daily)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케냐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최근 열린 내각회의에서 ‘보마스 국제 컨벤션센터(BICC)’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

케냐 정부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케냐를 외교와 무역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상향식 경제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 시설인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새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기는 케냐 1호 컨벤션센터인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 개장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1967년 노르웨이 출신 건축가 칼 헨리크 노스트빅이 설계한 KICC는 1973년 9월 개장 이후 케냐의 유일한 마이스 전문시설로 역할을 해왔다.

2016년 KICC에선 한·케냐 정상회담에 맞춰 합동 문화공연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아프리카 20개국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도 이곳 KICC에서 개최됐다.

페니나 말론자 케냐 관광장관은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에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관광 수입 측면에서 마이스의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보마스 센터는 전시장과 회의장 외에 대통령 전용관과 최소 5개의 특급호텔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모로코, 탄자니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마이스 시장을 갖춘 케냐는 최근 5년 내에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케냐관광청(KTB)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명으로, 이 가운데 마이스 행사 참가 등을 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은 약 13.5%인 27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관광협의회(WTTC), 국제컨벤션협회(ICCA) 등은 전체 7조 달러(약 9500조원) 규모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아프리카 대륙이 차지하는 비중을 전체의 2% 아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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