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시대 고민 단막극으로…'짧은 연극전' 16일 개막

극발전소301 기획공연…올해 5회째
작품 키워드 '이번엔 펜데믹이다!'
자가격리·비대면 이슈 무대로
  • 등록 2020-12-02 오전 11:03:58

    수정 2020-12-02 오전 11:03:58

극발전소301 ‘짧은 연극전’ 포스터(사진=극발전소3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발전소301은 ‘짧은 연극전’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짧은 연극전’은 매년 단막극 두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압축 미와 간결한 매력을 가졌지만 분량 문제로 관객과 만날 기회가 적은 단막극 중 다양하고 색깔 있는 작품을 선정해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됐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짧은 연극전’의 키워드는 ‘이번엔 펜데믹이다!’이다. 전염병이 유행인 시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해보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첫 번째 연극 ‘오늘도 무사히’는 감염병이 유행인 가운데 자가격리에 처한 일가족의 이야기다. 유쾌함과 사랑으로 감염병 시대의 척박한 환경을 받아들이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극발전소301의 단원이자 수현재 작가데뷔 통통통 6인에도 선정됐던 김묘진이 극본을 썼다. 연출은 극발전소301의 신예 연출 정민찬이 맡는다. 신춘문예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주경을 비롯해 박수연, 신진호, 한새봄, 조승민, 소연아 등이 출연한다.

두 번째 연극 ‘언텍트 커넥션’은 코로나19를 시작으로 각종 전염병이 지구에 창궐하게 되면서 인간끼리 접촉이 어려워진 시대를 그린다. 인류의 존망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정부의 완전 비대면 정책으로 단절된 사회 속 개발된 가상현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할 사건을 이야기한다.

연극 ‘가족사진’ ‘조선궁녀연모지정’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연출가 김성진이 극작과 연출을 맡는다. 배우 김곽경희, 도창선, 심규현, 김채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 출입 명부 작성 및 QR코드 체크인, 발열 체크, 거리두기 좌석제 등을 시행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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