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강연회는 조영석(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나경수(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오현숙(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 BK조교수)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문화 속에서 토끼 관련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 멧토끼는 인근 중국 멧토끼와는 다른 고유종이고, 대부분의 한반도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현재 멧토끼는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멸종위기종의 후보종인 관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영석 교수는 이와 같은 내용을 생태학적 관점으로 설명한다.
고전소설이 근대 소설과 근대 동화로 발전하는 흥미로운 과정을 이번 학술강연회에서 알 수 있다. 오현숙 교수는 고전인 토끼전이 아동문학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고전소설이 사멸한 것이 아닌 근대 아동문학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