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4.0' "홍준표 퇴진해야" 이수원 당직사퇴 강력 반발

  • 등록 2011-12-01 오후 4:54:09

    수정 2011-12-01 오후 4:54:0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탈이념·민생정치를 표방한 '리셋 대한민국 버전 4.0'(대한민국 4.0)'이 이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의 당직사퇴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민국 4.0'은 한나라당 전현직 보좌진들이 주축이 된 정치결사체로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발기모임을 가졌다. 이후 한나라당은 당직자 외부 정치활동 금지를 명분으로 이수원 수석부대변인의 당직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4.0'은 1일 '이수원 발기인의 당직 사퇴 종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경악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이수원 수석대변인의 진정성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묻지 않은 채 당직사퇴를 강요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처사는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만 열면 대화와 소통을 외치면서도 조그만 비판이라도 못 견뎌 입을 틀어막으려는 자세로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요원하다"며 "만약 이번의 부당한 처사가 홍준표 대표의 지시라면,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의 당 대표로는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귀에 거슬리는 쓴소리도 귀담아 듣지 못하는 협량한 자세로 민생에 고통 받는 서민의 처절한 목소리는 들을 수 없다"며 "어쩌면 한나라당의 진정한 혁신과 변화는 홍 대표의 퇴진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4.0은 발기문에서 밝혔듯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무책임한 선동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세력'의 모임이 아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합리적 양심세력의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4.0 주요 발기인은 ▲경윤호 전 부산대 산학협력단 초빙교수 ▲김경 참회계법인 대표 ▲김기만 (주)인터콘웨어 대표 ▲김봉석 변호사 ▲김성호 국민연금 노조위원장 ▲김세환 근로복지공단 노조위원장 ▲김정희 전 경남대교수 ▲김홍석 부산사회문화원장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노국현 경림종합건설 대표 ▲배인효 전 송파구청장 비서실장 ▲성광 국민건강보험 직장노조위원장 ▲손정호 전 수도권매립지공사 전문위원 ▲안성렬 삼덕회계법인대표 ▲오현교 전 안경률의원 보좌관 ▲이기재 코리아비전포럼 사무총장(전 원희룡사무총장 보좌관) ▲이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전 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이재희 동반성장위원회 국장 ▲이중희 (주)씨네트 대표이사 ▲이창진 국회사무총장 비서실장 ▲위성진 리얼TV대표 ▲정광윤 전 한국가스공사 감사위원 ▲정성운 전 한나라당 광명갑 당협위원장 ▲조성칠 다윈 인터내셔널(주) 대표 ▲진광호 제이케이원파트너스 대표이사 ▲차재원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차지혜 한의사 ▲최규출 국민건강보험 직장노조 부산본부장 ▲최태원 C&L대표 ▲허준혁 전 서울시의원 ▲홍인정 복지TV진행자(전 총리실 과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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