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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낙선시키려 조작” 예상밖 여론조사에 고발장 내민 시민단체

  • 등록 2022-05-23 오후 1:54:03

    수정 2022-05-23 오후 1:56:2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오는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여론조작”이라며 해당 여론조사기관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여론조사기관으로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88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6.4%. 95% 신뢰수준 최대표본오차 ±3.3%포인트), 이재명 후보 45.8%, 윤형선 후보 49.5%라고 발표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8일 리얼미터가 MBN 의뢰해 16~17일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5.9%. 95% 신뢰수준 최대표본오차 ±3.5%포인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50.8%,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40.9%로 오차범위 밖 앞선 것으로 발표한 것으로 볼 때, 에스티아이의 여론조사는 조작·왜곡을 통한 정반대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 선거 및 지난 20대 대선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 등 통계수치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에서 항상 최소 9%~20% 가까운 차이로 완승했다”라고 했다.

신 대표는 “정상적인 여론조사는 선관위에 등록된 유권자수에 따른 인천 계양을 지역의 총 유권자수(20대 대선 기준 137,639명)의 연령대별에 따라 18~29세,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등 5개의 연령대별로 구분해 표본의 크기를 정한 후, 총 유권자수 대비 아래 연령대별 비율(18~29세, 30대, 40대 총 유권자수의 50%, 50대, 60세 이상 총 유권자수의 50%)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객관성·공정성을 유지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스티아이는 이를 무시한 채 ‘가중값 적용 기준’ 49.8%인 18~29세, 30대, 40대에 대한 여론조사를 40.6% 반영해 10%가량 낮게 조사 완료한 반면, 보수성향이 높은 ‘가중값 적용 기준’ 50.1%인 50대, 60세 이상에 대한 여론조사를 59.3% 조사 완료해 10%가량 높게 조사 완료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낙선목적 및 상대인 윤형선 후보에 대한 당선목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를 이용, 사실과 다른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내어 선거인의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등 선거에 적극적 개입, 여론조사기관으로서 객관성·공정성을 중대히 위반한 반국가적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적폐청산연대는 해당 사안을 23일 오후 2시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2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46.6%)와 윤형선 후보(46.9%)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해 같은 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47.4%)와 윤 후보(47.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조사는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대선 20일 후에 바로 치러지는 선거여서 거의 대선 결과와 유사하고, 더군다나 컨벤션 효과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예측이 됐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좀 개선해보려고 했고, 약간 개선되는 듯하다 최근에 다시 또 악화되고 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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