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1Q 영업손실 2392억원…"2Q엔 흑자가능"

(상보)패널 가격 약세· LED TV용 패널 판매 부진
증권가 컨센서스 못 미쳐…"2분기부터 패널 가격 회복"
  • 등록 2011-04-18 오후 3:17:50

    수정 2011-04-18 오후 3:17:50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패널 가격 약세가 지속된데다 LED TV용 패널 판매가 부진했고, 계절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전분기 영업손실 3870억원보다 손실 폭을 줄여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7894억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에 공정거래 관련 과징금 중 충당금을 제외한 2400억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손실 1500억원 수준에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5조3655억원으로 전기대비로는 17%, 전년 동기대비로는 9%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154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던 전분기 2684억원보다는 손실 폭을 줄였다.

1분기 EBITDA는 5766억원(EBITDA 이익률 11%)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124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26%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영업손실을 지속한 것은 계속되는 LCD 패널 가격 약세와 LED TV용 패널 판매 부진, 기대에 못 미치는 원가개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절적 요인과 일부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으로 업계 전반의 수요가 저조했던 것도 영업손실 폭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1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673만 제곱미터를 기록했다. 가동률은 80%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8%, 모니터용 패널이 24%, 노트PC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기타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694달러로 전분기 695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관리자) 부사장은 "2분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증가와 패널가격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 출하량은 면적기준으로 1분기 대비 10%대 후반의 증가가 예상되며,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지난 4일 이데일리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 예상 컨센서스(국내 17개 증권사, 연결기준)는 매출 5조6470억원, 영업손실 1970억원이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분기 중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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