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혈액암 치료제 임상후보물질 개발 성공

연내 임상 진입..GMP 생산라인도 구축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제도 개발중
  • 등록 2019-03-06 오전 10:46:59

    수정 2019-03-06 오전 10:46:59

앱클론이 개발중인 CAR-T 치료제의 작용원리.(자료=앱클론)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앱클론(174900)은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 임상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AT101은 B세포 유래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연내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산 설비 도입과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라인 구축, 주요 병원과의 계약 등을 준비 중이다.

CAR-T 치료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장착시킨 T세포를 제조해 암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항암 면역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제다. 이 기술은 환자 본인의 세포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거부반응 없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없앨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은 2017년 7200만 달러에서 향후 11년간 연평균 53.9% 성장해 2028년에는 83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앱클론은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 CAR-T 치료제가 가진 단점인 독성 문제와 질환 확장성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스위처블(Switchable) CAR-T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과 난소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CAR-T 제품(AT501)도 개발하고 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미국과 유럽에선 최근 CAR-T 치료제가 출시돼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 치료제가 혁신의약품인 만큼 국가 차원의 신약 개발 지원 제도를 활용해 AT101을 신속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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