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상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서 승마·레저 총괄

이달 중순 한화에너지서 소속 이동
'선수 이력' 승마사업 총괄…신사업도 개발
  • 등록 2021-05-26 오전 11:28:38

    수정 2021-05-26 오후 9:48: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사진·32) 상무가 최근 한화에너지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했다. 김 상무가 강점을 지닌 승마를 중심으로 레저사업 분야에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상무는 이달 중순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소속을 옮겨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으로 승마사업 총괄 및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모델 개발 수행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레스토랑 등뿐 아니라 로얄새들 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김 상무는 승마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땄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유일한 한국 승마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2017년 퇴사한 후 독일로 건너가 아시아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국내 1세대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다가 같은해 말 퇴사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말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으로 한화그룹에 다시 발을 들였다. 당시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PEF 재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그는 한화에너지에 재입사한 지 몇 달 만에 휴직한 후 다시 승마선수 생활에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 프리스타일에서 우승했으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엔 한국학생승마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김 상무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하면서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사장)가 에너지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전무)가 보험을 비롯한 금융사업을, 김동선 상무가 호텔·리조트 등 레저사업을 각각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상무는 한화그룹의 면세점사업 태스크포스(TF)에 근무하는 등 레저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화 관계자는 “본인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아 전문성을 갖춘 분야에서 회사와 승마계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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