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실적]“세트출하 회복·일회성 이익…목표가 상향“

김선우 메리츠증권 보고서
”일회성 이익 제외하면 기대치 소폭 상회 수준“
3분기 영업익 9.1조원 전망
  • 등록 2020-07-07 오전 11:10:09

    수정 2020-07-07 오전 11:10:0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세트 출하 회복과 비용 효율화,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7일 개장 전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52조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를 각각 1.68%, 25.2% 상회한 수치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6일자로 집계한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1조1401억원, 6조470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은 22.73% 증가한 규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효과 외에도 IT·모바일(IM) 사업부의 스마트폰 출하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면서 “6월 출하가 급증하며 분기 출하량은 5400 만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불구 직전 분기 대비 7%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DP) 5000억원,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1조9000억원, 생활가전과 TV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중 일회성 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디스플레이 관련으로 애플이 당초 계약했던 물량을 모두 가져가지 못해 9000억원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사업부는 기대한 바와 같이 견조한 실적 개선을 시현하는 중이고, 세트 사업부는 2분기 후반 글로벌 봉쇄 해제 속 양호한 출하량 증가와 비용절감 작업이 효율적으로 작용했다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이 집중되면서 하반기에도 세트 사업 실적 개선이 이어져 우상향하는 분기실적 개선과 주가가 동행할 것”이라면서 “연간으로는 내년 40조6000억원으로 올해 32조3000억원에서 견조한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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